7월 1일 밤 12시 45분
작년 9월부터 참여했던 요죠한 신와 타이케이.. 한국식 제목은 다다미 넉장반 세계일주
의 테레비 방송분이 끝난다.
9,10,11,12,1,2,3,4,5,6월
10개월에 걸친 항해가 끝나는 순간이다.
이번 작품은 독특한 세계관으로 유명한 유아사 감독의 작품으로
그 스텝으로 같이 참여하게 된게 참으로 배울것도 많고 느낀 것도 많은
이 회사에 들어와서 참여한 작품 중
끝나는 것이 이만큼 아쉬운 작품은 없었다.
1화방영이 끝났을때 1화에 대한 에피소드를 적은적이 있는데
이번엔 10개월간 참여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적어보려한다.
먼저 작품의 무대가 된
시모가모 델타
여기 바로 시모가모델타
쿄토 시모가모신사랑 가까이 있고 타카노강과 카모강이 만나는 교차점
휴일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나와
피크닉을 즐기고 연인들이 앉아 쉬고
대학생들이 뒷풀이를 하는 장소
지난 4월말에 갔을때도 대학생들 바베큐파티를 하고 있었다.
영화 [박치기]에서 마지막에 강을 사이에 두고
달려와 가운데서 패싸움을 하던 곳이 바로 이곳 시모가모 델타이다.
그리고 교토의 분위기는 이 곳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의 분위기가 꽤 많이 다르다.
동쪽에는 아직도 이전 일본의 수도였던 이미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반면
서쪽은 키야마치토오리를 강가에 두고 그 옆에는 바로 현대식으로 지어진 상점가가 즐비하다.
물론 옛 수도의 도시인 지라 상정가 안에도 신사등이 남아있긴 하지만 왠지 거리를 거닐때의
느낌은 동쪽과는 굉장히 달랐다.
작품의 취재를 위해 쿄토를 찾은것은
작년 5월,9월
그리고 각 스텝들이 쿄토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연출,원화맨,배경 등등.. 자비로 취재를 다녀오기도 했다.
감독의 표현방식에 의해 쿄토를 소개시킬수있는 아이콘적인 요소에는 사진을 쓰기로 했고
실제의 장소를 그리기 위해서 수많은 사진을 찍어댔다.
사진의 용량만으로도 거의 25기가 6000매가 넘는 사진이였다.
이번 요죠한 반으로 들어오고 나서 첫번째로 해야할 일이
이 사진들을 정리하고 자료화 시키는 작업이였다.
상당한 시간들이 걸렸고
작품이 끝난 지금도 아직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방치된 사진들도 남아있다.
1화가 방영되고 나서 1화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적어봤는데
이번엔 1화를 제외한 나머지 2화서 부터의 에피소드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2화는 9화에 대한 복선과 4화에 대한 복선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화수로서
영
화서클 [미소기]에 들어갔지만 써클장 죠우카사키에게 반발을 하는 내가 그의 고발 영화를 찍는 다는 이야기로 시나리오상에는 9화에
후쿠네코반점의 총수인 아이지마가 죠우카사키의 오른팔로 출현. 아이지마라는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였으나
콘테단계에서 삭제!!! 결국엔 2컷정도 잠시 나오고 존재감이 없게 되어버렸다.
-그렇담 차라리 2컷을 내보내지도 말지!!!!
그리고 2화 콘테회의를 하면서 결정된것이 바로
중심인물들의 옷을 현재버전과 과거버전 2가지로 만들자는 것!!!
(그림을 올리고 싶지만 저작권관계로 올리지 못하는게..ㅠ.ㅠ.)
그때 당시만보면 이미지 보다는 시나리오가 앞서서 작업중이였기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보다 더 과거와 현재를 정확히 보여주기 위해
코스튬을 나눴지만
이것도 결과적으로보면 의미없음이였다는 것이다.
-씬마다 이미지 마다 기존의 애니메이션이 하지않은 색깔로 표현한것이 코스튬의 변화를 제대로 인식되어지게 하지 못했다.
그리고 오프닝후 대학1학년으로 돌아간다는 설정에서 굳이 시청자들이 혼란을 겪을 일이 없었다는 것
2화에서 고발영화를 상여하는 곳이
쿄토대학에 실제로 있는 세이부강당 이라는 곳인데
이 곳이 쿄토대학에서도 역사가 굉장히 깊은 곳이다.
1960년대 전공투 운동이 전국적으로 가장 활발했었고
적군파들이 많았던 쿄토대학
결과적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세이부강당 지붕에 있는 별은 표시하지 못했다.
그리고 연출에 대해 말해보면
2화 4화 9화 연출은 요코야마 아키도시 씨로
요코야마상이 연출한 화수에는 어김없이 여성의 가슴을 표현한 컷들이 꽤 많이 나온다.
2화에 참여한 작화분 중에 마츠모토 노리오 상이 있는데
이분은 나루토 134화로 유명한 원화맨이다.
액션에 대해서는 일본내에서도 쵝오로 손꼽히는 분인데
쭈욱 같이 하기 원했지만
나루토 극장판에서 도와달라고 하는 바람에
피에로(나루토제작사)로 들어가 버리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