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_アニメーション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DVD특선

damducky 2010. 12. 4. 16:25
DVD특선 제 1탄 - 으로 기획되었지만 실제로는 1번째가 되지 못했다.

콘티, 연출 ,  작화 - 미야자와 (이름은 기억이...^^;;)


굉장히 특이한 사람으로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1화에서 카스테라를 개걸스럽게 먹는 파트를 담당했다.
그리고 후루홍야 부분도..
아카시 상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가는 부분.. 등..^^

DVD특선에 대한 이야기는 기획초기부터 설정되어있던 이야기였다.
처음엔 씨리즈 발표 전
0화로 발표 예정이였지만....
씨리즈 만들기도 바쁜데
0화를 만들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방향설정이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

쿄토를 무대로 한 작품이다보니 쿄토의 유명한 곳을 주인공들이 소개하는
쿄토 소개 작품으로도 이야기있었고
해저2만리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자는 이야기도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해저2만리에 나오는 노티라스호를 이용해 쿄토를 돌아다니는 내용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그것도 결과만 놓고 보면^^


DVD특선은 결과적으로
3개의 색을 이용하는 것을 컨셉으로 잡았다.
흑과백
블루
레드


DVD특선 1화는 흑과백

11화를 기획하는 동안에 유아사상은 동시에 DVD특선에 대한 컨셉을 만들었다.
자.. 드디어 콘테발주를 위한 회의!!!!

엥.. 콘테발주를 위해 회의하는 순간
전스텝 깜놀!!!!

미야자와상 콘테를 그려왔다..!!!!!

이게 무슨 일!!!!

시나리오가 이제 나왔는데.. 콘테가 나왔다니!!!!!!!!!!!!
1화가 시작될 무렵 감독한테 살짝 이야기를 듣고
혼자서 폭주를 해버린것이다.

헉!!!!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았지만
감독의 시나리오 보다는 미야자와 상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게 된 1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만드는 동안에도 짐작이 가지 않았다.

그리고 DVD 1권에 실릴 예정이였지만
그 내용의 난해함때문에 결국엔
1권에 실리지 못하고 1권에 실린 특선은
미하라 상이 작업한 편이 실리게 된다.


DVD특선 제 2탄으로 준비했으니 1탄이 되어버린
미하라 상의 작품

컨셉에 대한 것은 위에서도 말했지만
노티러스호를 타고 쿄토를 돌아다니는...

실은 DVD특선에 관해서는 콘티회의에 참여하지 못한 관계로 정확하게
각 연출들에게 어떤 식의 주문을 했는 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지 못하지만

설정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유아사 감독님과 이야기 하며서 알게 된 것을 토대로 쓴 것이다.

미하라상은 이전에도 유아사 상과 작업을 같이 했던 분으로
다다미 넉장 반에서는 7화를 담당.. 콘티 연출 작화를 모두 담당했다.

혹시 다다미 넉장 반을 보신 분 중 7화를 보고
엥?? 
이번 화수는 왜 이리 흑백에..
조금 밋밋하지 라고 느낀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는데...

실은 유아사 감독님한테 제일 많은 칭찬을 들은 것이 바로 7화 미하라 상가 담당했던 화수이다.

얼핏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유아사 감독님이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에서 표현하고자 한 배경의 이미지에 가장 근접한 접근 방법을 취한 것은
제작 스텝의 입장에서 보면 미하라상과 6화의 나츠메 상 그리고 10화의 최은영씨 3명정도이다.
나머지 2화4화9화의 요코야마 상 3화의 마키하라 상 5화의 하마자키 상  8화의 후지세 상은
어느면에서 감독의 이미지와는 조금 동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2,3,4,9 화의 경우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만화잡지를 보면 색깔이 있는 종이위에 프린트 되어있는 경우를 보게 될 것이다.
위와 같은 경우 인데 유아사 감독이 원했던 이미지는 이렇게 단색으로 표현되어지는
흑과 백을 기본으로 두고 화면 전체의 색감을 한꺼번에 전부 바꿔 씬을 나누려고 했고
되도록이면 현실에 가까운 디테일을 없애고 디자인적인 표현을 하려고 했다.

이런 감독의 의도는 단순히 배경과 화면구성뿐만 아니라.
캐릭터에서도 반영이 되는데

마츠모토 타이요(만화 핑퐁, 철근콘크리트 작가)의
타케미츠자무라이 라는 만화에서 표현되어지는 일본화풍의 캐릭터를 추구했다.
멀리서 보면 머리가 작고 가까이서 보면 머리가 크게 보이지만
화면 안에서의 밸런스로 인해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 그림...
 
위 그림은 배경의 참고그림이다.
같은 구도지만 밝음의 면적과 어둠의 면적과 농도 만으로 밤과 낮을 표현했다.
위 그림은 캐릭터의 색감참고 자료.
흰색의 피부여도 이질감 없이 인간으로 보여진다.


이런 기획당시 유아사감독의 표현하자고 했던 컨셉을 생각하면
7화를 담당하고 DVD특선 2탄을 담당한 미하라 상이야말로 유아사 감독의 표현의도에 가장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 DVD특선 2탄의 비화는?
실은 없다..
아.. 하나 있다.
화면상에서 제대로 표현 되어 지지 않았지만..
모든 배경에는 종이위에 그려진 것같은 질감이 들어가 있다.

BG체크 당시에는 잘 보였는데.. 촬영하고 나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거....
^^;;


마지막으로 나츠메 상이 만든 DVD특선 제 3탄!!!

여기에서는
리하쿠 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원작자의 다른 소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에서 나오는 인물이다.

원작을 읽어보지 못해서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다다미 넉장 반 세게일주에서 나오는
히구치,하누키,죠우가사키
위 3사람의 쿄토대학시절의 이야기라고  한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는 본편에서도 잠시 등장하는데
8화에서 주인공이 오즈에게 건내 받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DVD특선 3탄의 내용이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비스샷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아카시상과 하누키 상의 탈의씬과 입욕씬이라는 것이다.!!!!

6화의 하누키 맛사지를 담당햇던 나츠메 상답게
역시나 재미있는 그림과 상황을 보여준다.

DVD특선같은 경우는 혼자서 콘테 연출 작화 까지 전부 하는 것을 작업의 컨셉으로 잡았지만

시간관계상 나츠메상의 경우는
몇 몇의 원화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나츠메상의 그림으로 다듬어져 나왔기 때문에 밸런스적으로는
문제 없이 잘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여기까지 해서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의 비화는 끝이 난다.

2009년 5월 이전부터 기획이 들어가
2010년 7월10일까지의
1년이 넘는 제작기간을 가졌던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정말 만드는 동안에도 재미있었고
훌륭한 스텝들과 함께 일하게 된 것도 영광이고

모에 애니메이션으로 일관된 일본 애니메이션계에 실험적이면서도
스토리의 꼼꼼함을 보여준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라는 작품과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던 1년이였다.

자 그럼, 다음 제작 비화는
현재 진행중인 극장판 작품이 끝나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내년 가을쯤에 다시 애니메이션제작의 뒷 이야기를 가지고 글을 올리겠다.

1화부터 뒷풀이 그리고 DVD특선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